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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항공기를 지칭하는 드론 관련 산업이 미래를 이끌어갈 신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 기술의 발달로 센서, 위성항법장치(GPS) 등의 가격이 크게 내려가 신산업으로의 매력도가 높아 졌기 때문이다. 

'드론(Drone)' 이란 단어의 어원은 '벌 떼' 에서 유래했다. 

근면함의 상징인 꽃가루 를 모으는 일벌과는 달리 여왕벌과의 교미를 준비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게으른 수컷벌 을 뜻한다.  16세기 영국에서는 나태에 빠져 있는 남성을 지칭하기도 했다. 

 

 

가. 드론의 시작 

 

드론은 미국에서 군사용 목적으로 개발되어 시장을 형성했다. 오랜 기간 군사용 기술로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 왔기 때문에 

상용화된 상업용 첨단기술들은 대부분 군사용 드론 기술에서 발전 했다. 전쟁과 밀접한 연관을 맺으며 발전한 드론은 

오지 촬영, 재해현장 더 나아가 군사작전용 등의 특수목적에 투입되어 왔으며 시장규모로 본다면 군사용 드론시장이 

가장 크다. 

드론이 군수시장 뿐만 아니라 소비자, 서비스 시장이라는 상업용 역사를 가지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2016년 미국 최대 가전쇼 'CES 2016' 의 드론 전시장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으며 전시장에 등장한 드론은 단순히 상공을 촬영하는 무인항공기라고 설명 하기 어려운 만큼 각양각색으로 진화해 있었다. 민수용인 사진 촬영용 소형 드론에서 농업, 인프 라 관리, 택배, 화물수송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었다. 

드론은 1차 세계대전 당시의 1910년대에 연구가 시작되었으며 1982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전쟁에서 ‘스카우트’라는 드론이 상대의 레이더와 미사일의 위치를 파악하고 미사일 발사를 유도 하는 기능을 발휘하였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기술과 활용 개발이 활성화되는 드론의 전문화가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나. 드론의 분야 

응용 분이야 기준으로 살펴보면 드론은 군사용과 민간용으로 나뉘며 민간 드론은 다시 전문가용 

과 일반 소비자용으로 나눌 수 있다. 전문가용 드론은 상업, 공공관리, 연구·개발에 쓰이고 일반 드론은 보통의 소비자가 사용한다. 드론에 대한 수요 급증과 각 분야에서의 상업용 시장이 확대 되는 주된 이유는 드론 가격에서 찾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과거 첨단 설비로 분류 되던 위성항법장치(GPS)인 제어기기와 센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일반 사람들도 드론을 제 작하고 비행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드론 기술의 진입 문턱이 낮아지자 유지비용도 자연스럽게 저렴해지며 보통 사람들도 각자의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접점을 찾게 되었 으며 영화 촬영, 택배, 재난 관리 등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는 중국 기업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중국 기업들은 기술과 제조 능력에 원가를 절감시켜 적정 제작비의 십분 의 일 가격으로 유사 드론을 제작할 수 있도록 보급했다. 2013년부터 CES에 등장한 드론 기업들 의 대부분이 중국 기업으로 찿워지고 있는 상황을 미뤄 볼 때 향후 상당기간 드론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도맟을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 산업은 드론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타 산업과 융합하여 활용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주목받는 것이다. 

드론은 정확성과 제어 유지를 위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와 관련 기기의 컨 트론,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의 개발이 필수적이므로 전 방위적인 산업과 기술의 집약체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주요 국가와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추진 중이기에 우리도 전체적인 시장의 흐름과 구도를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 



자료 : http://www.israeli-weapons.com/weapons/aircraft/uav/scout/Scout.html 



◎시장 현황 및 전망 

 

가. 드론의 상용화 

 

드론 시장은 글로벌 호크(Global. Hawk), 프리데이터(Predator), 쉐도우(Shadow)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만든 최초의 

국산 드론이자 군수용인 ‘송골매’와 같은 군사용 드론이 압도 적이다. IB 타임즈에 따르면 2014년에서 2015년까지 전 세계 최대의 드론 기업은 보잉(Boeing), 제너럴 아토믹스(General Atomics),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 등 미국 군수 기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군사업체들의 도전이 활발한데 

중국 군수업체 AVIC(Aviation Industry Corporation of China)가 향후 2023년 까지 군사용 드론 절반 이상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방위산업 컨설팅업체 틸그룹(Teal Group)은 전 세계 드론 시장 규모가 2010년 52억 달러, 2013년 기준 66억 달러(7조 원)에서 2022년 114억 달러(13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드론은 항공업계 신시장 중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12년까지 연간 21.8% 성장)를 보이고 있는 데, 이는 2013년 전 세계 드론 시장의 90%가 군사용이지만 민간용 중소형 드론의 기술개발과 다 양한 아이디어 드론의 개발이 봇물을 이루면서 민간 분야가 확대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기관인 미국가전협회(CEA)는 2015년 세계 드론 시장이 2014년보다 55% 성장한 1억 3,000만 달러의 규 모로 성장하고 5년 뒤에는 1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드론 산업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옥토콥터(Octocopter), 쿼드콥터(Quadcopter), 에어리온(Aerion), 에어웨어(Airware), 인스파이어(Inspire), 프라임에어(Prime Air), 프로젝트윙(Project Wing), 플러터(Flutter), 팪텀 (Phantom), 패롯(Parrot) 등의 다양한 드론 제품들이 세계 각지에서 등장하고 있다. 

 


 자료 : 드론 유비쿼터스의 시대(키움증권 보고서, 2015년), [드론 시장의 성장 전망(좌), 미국 내 허가 드론 수(우) ]

 

 

나. 주요 기업 

 

북미대륙에서 소비자 드론의 대표 기업인 3D 로보틱스(Robotics)는 고프로(Gopro) 카메라와 

호환되면서 컨트론이 가능하고 리눅스가 탑재된 Solo라는 제품으로 출시하여 미국 전자제품 유 통점인 베스트바이 400여 점포에 판매를 개시하고 있으며 2015년 5,000만 달러 정도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을 대표하는 드론 기업은 프랑스의 패롯(Parrot)을 들 수 있는데 최초로 스마트폰 앱과의 연계를 통해 조종이 가능하고 성능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은 AR.DRONE 이라는 제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소비자 드론 라인업으로 무장하여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2014 년 기준으로 패롯의 드론 제품군의 판매 신적은 2013년 대비 97% 성장한 8,300만 유로에 상당하다. 

 

 


 

 자료 : 구글 이미지, [상업용 드론의 대표적인 응용인 카메라 부착 드론] 

 

최근 드론 시장에서 중국 기업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상업용 및 개인용 드론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는 ‘다장이노베이션스(DJI)’는 가장 뜨겁게 부상하고 있는 기 업으로 초기에는 모형 헬리콥터를 만드는 회사였다. DJI는 2009년 50만 달러(약 5억 5,0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014년 5억 달러(약 5,500억 원)를 넘어섰고 2015년에는 드론업체 최 초로 10억 달러(1조 1,000억 원 예상)를 돌파하여 단 5년 만에 2,000배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 

다. 중국 업체가 군사용 드론을 제외한 일반 상업용 드론 시장에서 60%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것은 매우 경이로운 일이다. 다양한 응용 서비스의 개발과 카메라 등 주변 장치를 통해 매출 다각화를 구현하는 것을 보면 시도는 드론계의 ‘애플’과 비슷하며 비즈니스 형태는 드 론계의 ‘샤오미’로 볼 수 있다. DJI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주변기기의 높은 완성도를 가진 상업 용 또는 개인용의 백색 브랜드를 가진 드론을 구현했다. 중국의 심천이라는 세계 제조의 중심부 에 위치하는 DJI는 앞으로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제품 판매가 주된 목표가 아닌 드론 기술을 혁심 역량으로 내재화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의 움직 임도 적극적이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무상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드론에 무선 인터넷 중계기를 탑재해 무상 공급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아마존은 물류 혁신의 첨병 으로 드론을 이용해 경제성이 우수한 초고속 배송을 제공하려는 목표로 드론 관련 사업을 추진하 고 있다. 이외에도 드론 기술 관련 수많은 소프트웨어 또는 서비스 업체들의 연달은 창업으로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자료: Forbes,  드론 기업 DJI의 성장 

 

 

다. 드론 서비스의 시작 

 

민간에서 드론에 확신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로는 아마존의 30분 배송 테스트를 꼽을 수 있다. 

2013년 12월 2일, 아마존의 제프 베즈스는 고객이 구매한 물건을 드론으로 30분 내 배송 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드론 배송 시 발생되는 개인영역의 침범문제, 고객의 다양한 주거형태, 드론 비행 시의 외부 영향, 비행시간에 대한 우려, 충돌 문제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었으나 고객 이 주문한 물건을 플라스틱 보호 박스에 담아 드론에 싟고 고객 마당에 배송하는 모습은 얶론을 통해 대서특필되었다. 아마존의 드론 배송 테스트는 전 세계의 모든 쇼핑몰이나 유통기업들 그리 고 상업용으로 드론을 사용하고 싶어 하는 기업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상업용 드론 시장이 열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 이후 진행된 알리바바의 한 시간 내의 차(Tea) 배달 서비스, DHL의 바다 건너 긴급 의약품을 배송하는 서비스, 

구글의 재난, 재해 지역에 의료품과 구호물품 배달 서비스는 드론 배송의 효용성을 충분히 입증하며 활용 가치를 확인시켰다. 

 

 

 자료 : 각 기업 홈페이지 , ( 응급물품, 상업용 배송을 위한 드론 시연(구글, 아마존, DHL, 알리바바) 

 

 3. 추진 현황 

 

국가 및 기업별 비즈니스 모델 

 

드론은 상업용 비즈니스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제약으로 사용에 제한이 많다. 이러한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드론은 새로운 서비스와의 융합으로 신시장이 기대되 는 만큼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 

미국,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과 우리나라까지 많은 나라에서 드론에 대한 기술 투자와 용도 개발을 위해 총력을 기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드론 기업의 수나 활용에 있어 걸음마 단계로 글로벌 기업의 행보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틈새를 파고들 주력 방향을 찾아야 한다. 인공지능 을 장착한 드론, 웨어러블 셀카 드론, 스마트폰 GPS 자동 비행 드론, 빅데이터와 광학 탐지기를 이용한 농경 드론 등과 같이 기존의 기술을 활용하여 드론에 어떻게 접목시킬지 모색해야 할 것 이다. 

  

[국가별 제품별드론과 특징]

  

일본의 ‘야마하’는 20년 전부터 농업용 드론을 제작하여 일본 농경지의 40% 가까운 영역에 

농약을 살포하고 있으며 2010년 설립한 신생 스타트업 기업인 프랑스의 ‘에어노브’는 과학자와 농부, 엔지니어 등으로 조직을 구성해 농경 드론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두 기업 모두 경작지의 농약과 제초, 비료 등을 사람이 판단하여 드론만 띄우기도 하고, 사람 개입 없이 드론에 탑재된 광학센서로 경작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사용할 약품을 알맞은 양으로 도포하기도 한다. 미국의 스탠포드 대학 연구원들이 만든 팔찌처럼착용하는 웨어러블 셀카 드론 ‘Nixie’는 셀카봉을 대신하는 소형 셀프카메라 드론으로 촬영 후 부메랑 같이 다시 손목으로 복귀한다. 

이외에 도 2015년 3월에 페이스북에서 인터넷을 오지에 공급할 목적으로 만든 첫 태양열 드론인 ‘아퀼 라’를 들 수 있다. ‘아퀼라’는 공중의 인터넷을 위한 드론과 오지의 인터넷용 드론에 상호 데이터 를 교환함으로써 지상의 데이터를 인터넷 오지인 타 지역에 신어 나르는 원리로 움직이며 인터넷 설비를 대폭적으로 절약할 수 있고 어디든지 인터넷을 공급할 수 있으며 2만 미터 이상에서 무충 전으로 비행할 수 있다. ‘아퀼라’를 이용하면 향후 수년 내에 유선인터넷으로 연결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인도,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오지 및 섬들에 인터넷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 된다. 

  


 자료 : 페이스북, 코리아타임즈, [페이스북이 시도하는 태양열 드론의 기체 모습과 원리]


 

 출처 : 한국정보산업연합회, ( www.fkii.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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